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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3.07 부추 지옥, 부추 농사의 시작

2018년 3월 15일

텃밭이야기 2018. 3. 15. 20:41



봄비가 오고 나니
부쩍 커진 부추들~~
그저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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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秀手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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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밭에 마른 풀 걷어내고 보니 보라색, 초록색 새순이 보인다. 해마다봐도 해마다 신기하다.
위에 얇게 펴서 퇴비 뿌려주고
…덕분에 고향의 냄새가 아~ 주 제대로다.
귀찮아서 미뤄두었던 돼지감자, 인디언 감자를 캤다.
알은 작은데 그래도 한다라이가 나왔다.

옆집 뒷집 이웃집들도 다들 밭에 나와 일을 한다.
봄이 맞네~
도라지도 한다발 얻고
우리집 캔 것들도 나누고~

작년 겨울 춥고 황량하고 쓸쓸하고
유난히 이사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따뜻한 바람이 불고 밭에 초록이들 올라오니~
홀린 것처럼 또 호미질 시작이다.

어쨌든 또 농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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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秀手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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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작 부부가 사는 동네는 봄이 되면 악취가 진동을 합니다.

바로 농사 시작을 알리는 가축 비료의 냄새입니다.

지하철 3호선 전철역이 있는 동네지만 여전합니다.

 

예전부터 부추가 유명한 동네였고, 현재도 많은 분들이 부추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다른 농사에 비하면 부추 농사는 농사라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한번 파종하면 5년 정도 수확만 하면 되고, 수확도 2주에 한번꼴로 베어내기만 하면 되니까요.

 

물론, 중간중간 김매기도 해야하고, 필요하면 비료도 약도 치지만,

제일 먼저하는 건 마른 잎 걷어내고 가축 비료 덮어주기입니다.

 

 

위 사진처럼 한창때의 부추밭은 녹색 그 자체입니다.

금년에도 사진과 같은 부추밭을 꿈꾸며 농사를 시작합니다.

수수작 부부의 마당은 밭입니다.

대략 50여평 정도 됩니다.

재작년까지는 70%가 부추밭이었지만, 작년 봄에 많은 부추밭을 정리했습니다.

길게 이랑하나 남겨두고 모두 없앴습니다.

끊임없이 자라는 부추도 무시무시하고, 출하시기가 겹치면 정말 상상도 못하는 가격에

도매상에 넘겨야 하는 문제도 있고, 부추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 대부분 정리를 했습니다.

물론, 주인집에서 밭 사용권을 넘겨 받으면서 정리한 것입니다만,

한 이랑만 길게 남겨두었는데도 작년의 부추 수확량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수수작 부부의 가족 4명이 먹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양이어서,

부추청도 담그고, 부추 짱아찌도 담그고, 도매상에 팔기도 하고,

여기저기 인심을 써도 남는 양이더군요.

그래도 더 없애자니, 딱히 심을 만한 대체 작물도 없어서 일단 농사준비를 해 봅니다.

 

 

위의 사진이 부추밭 절반의 크기입니다.

 

반대편에서 끝까지 찍은 사진입니다.

가축 비료를 얇게 덮어 주었습니다.

돼지똥으로 만든 비료, 정말 악취가 어마어마하고 뜨거운 김도 펄펄나는 비료를 덮어주기도 하지만,

마당이라 냄새도 고역이고, 그 정도의 전문 농사꾼은 아닌지라 가축 비료로 만족해야겠죠.

1~2주만 지나면 녹색 물결이 생기겠군요.

 

 

짧은 가로로 두줄만 잘라도 1kg정도 되는 양이니, 2주에 한번꼴로

15kg 정도 생산됩니다.

그때그때 베어내지 않으면 억세지고, 누렇게 뜨니 버리더라도 베어 버려야하는게

즉, 베어내야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니 부담이긴 합니다.

 

 


 

 

부추를 시작으로 금년 농사도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금년에는 또 무얼 심어야하나 항상 고민입니다만,

초보 농사꾼인 제게 만만한건 아무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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