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된 가스레인지가 고장나서 치우면서
겸사겸사 주방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가끔 집안 가구들을 이리저리 치우는 걸 좋아해서? 우리집 식구들은 계절의 변화를 엄마의 대청소로 알 정도랍니다.
이번에도 봄은 아직도 멀었다는 아들의 잔소리를 들으며
2박 3일에 걸친 대청소가 마무리되었답니다.

비워진 가스레인지 자리에는 7년동안 한쪽에 덮어 두었던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를 옮겨두었습니다.
도시가스용이라 AS가 필요해서 요청을 했더니 3일 뒤에나 가능하시다는… 아… 여긴 뭐든 시간이 필요한 동네…

드디어 오신 설치기사 아저씨 한마디…
이거 못 쓰시는데요…
헐…
ㅠㅠ

그동안~~ 근 일주일을…
오늘까지도
우리는 부르스타라고 부르는 휴대용 가스렌지로 삼시세끼를 해먹고 있네요.
오븐,전기팬,인덕션… 집에 있는 모든 화구 총출동입니다.
ㅋ ㅋ ㅋ
아침에 커피물 끓이다가 …
전기포트&정수기도 고장이라는 ㅋ ㅋ
일주일 넘게 이렇게 살아도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웃었답니다.

덕분에 1월 수업도 조금 늦춰지네요.
다행인건지 3월까지 이어지는 긴방학이라 2월 1일부터 시작해볼까싶습니다.
넓은 맘으로 이해부탁드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Posted by 秀手作
,